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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공효진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어느 누구와 만나도 최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공효진의 특급 케미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용식(강하늘)은 물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엄마를 수호하는 아들 필구(김강훈), 만났다 하면 시기와 질투가 뒤섞인 날선 말들만 내뱉는 동네 사람들까지 각 인물 앞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홀로 돋보이기 보다 작품 속에 온전히 녹아들 줄 아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공효진의 연기 변주는 보는 이들의 재미와 궁금증을 제대로 자극시킨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효진의 찰진 연기와 넘치는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동백을 향한 '입덕'의 문을 활짝 열어 기대를 높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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