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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남동생과 함께 추억여행을 떠났다.
박나래는 성묘 가기 전 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셨던 문구점이 있는 동네로 향했다. 지금은 미용실로 바뀌어 버린 모습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흘렸고, 문득 처음 온 남의 영업장에서 울었다는 사실에 현타가 온 박나래는 분위기 전환용 농담을 던지며 급 미용실 손님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아버지 묘에 도착해서는 서울에서부터 손수 끓여온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김치찌개를 올려 드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를 통해 박나래는 "어렸을 때는 술 마시는 아빠가 너무 싫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그때의 아빠가 이해가 된다."면서 "다시 만나게 되면 아빠와 술 한 잔 하면서 위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을 향한 박나래의 진심은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쾌한 웃음과 남다른 따뜻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나래의 활약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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