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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밀스 측 "의도적 입영 연기 시도 인정…실망하신 분들께 죄송" [전문]

기사입력 2019-09-26 09:4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던밀스 측이 고의로 몸무게를 증량해 입영 연기를 시도했다는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던밀스 소속사 VMC컴퍼니 측은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
던밀스는 계획 중인 음악 활동을 목적으로 입영 연기를 수 차례 시도했으나 사유 불충분으로 기각됐고, 당시 과체중이었던 던밀스는 재검 신청으로 입영 연기를 시도했다"며 "던밀스는 별도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황이 문제시 되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본인은 입영 연기와 단순 기피의 정황 구분을 호소하였으나 비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개인 사유로 의도적인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하고 법정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던밀스는 2018년 체중 감량을 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던밀스가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몸무게를 늘렸다가 징역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병역 신체검사를 앞두고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던밀스에게 지난해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던밀스는 2013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후 자격 시험 응시, 질병 등 사유로 입대를 미루다 2017년 6월 29일 신장과 체중이 변경됐다는 사유로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해 12월 병역 감면을 위해 고의로 살을 찌운 혐의로 기소됐다. 현역 입대를 위해 식사량을 늘리고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살을 찌웠던 것. 던밀스는 지난해 5월 유죄 판결을 받고 같은해 10월 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한편, 던밀스는 2013년 싱글 '던밀스'로 데뷔,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랩 트레이너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다음은 던밀스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스메이저컴퍼니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병무청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개정 병역법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인과 체육선수 등에 대한 병적 별도 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입대를 앞두고 있던 던밀스 역시 그 대상 중 하나였습니다.

던밀스는 계획 중인 음악 활동을 목적으로 입영 연기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사유 불충분으로 기각되었고, 당시 과체중이었던 던밀스는 재검 신청으로 마지막 입영 연기를 시도했습니다.

앞서 말했듯 던밀스는 별도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황이 문제시 되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본인은 입영 연기와 단순 기피의 정황 구분을 호소하였으나 비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과, 개인 사유로 의도적인 입영 연기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하고 법정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던밀스는 2018년 체중 감량을 한 뒤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현재 훈련 기간인 관계로 본인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드립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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