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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0월 9일, 바로 내일 개봉하는 '판소리 복서'가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만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 가이드를 전격 공개한다.
#2. 낯설지만 들으면 중독되는 판소리 OST! 장단에 맞춰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될 것이다!
'판소리 복서'의 숨겨진 히든카드는 바로 OST다.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OST의 정체는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장영규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정혁기 감독이 작사, 젊은 소리꾼으로 유명한 안이호와 권송희의 가창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판소리 OST인 것.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구성진 가락과 곱씹을수록 귀를 맴도는 가사는 극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판소리 복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판소리 복싱'은 우리나라 고유의 장단과 복싱 스텝을 연결시킨 극중 '병구'의 필살기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휘모리 장단에 맞춰 스텝을 밟고 팔을 휘두르는 등 '판소리 복싱'은 단순히 힘과 기술로 승부하는 복싱의 에너지를 뛰어넘어 흥과 한을 녹여낸 동작들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4. 갑분 양조위?! 영화만큼 신박한 애드립의 향연!
단편부터 주목 받은 '뎀프시롤:참회록'의 장편 버전으로 정혁기 감독 특유의 위트와 개성이 돋보이는 '판소리 복서'는 배우들의 신박한 애드립까지 더해져 최강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에 완전 빙의해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엄태구의 애드립이 눈길을 끈다. 복싱하는 '병구'와 장구치는 '민지'는 늘 꽁냥거리면서도 '민지'가 "코치님 좀 이상해요"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는데, 늘 쑥스러움을 타던 '병구'가 자신이 양조위를 닮았다며 '민지'에게 자랑하는 부분 또한 엄태구의 순간적인 애드립으로 두 사람의 코믹 케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는 후문이다.
개봉 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혼돈 방지 관람 가이드로 기대감을 더하는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 '판소리 복서'는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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