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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지영 감독이 "나이가 먹었지만 아직 철이 안 들어서 청년이다"고 말했다.
1946년, 올해 만 73세가 된 정지영 감독은 "이 나이가 되면 영화가 세상을 달관한 듯한 작품이 나온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있지 않나? 나는 아직 그 정도 경지에 못 올랐다. 아직도 알고 싶고 파헤치고 싶은 게 많다. 아직 철이 안 들어서 청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 이하늬가 가세했고 '남영동1985' '부러진 화살' '이리'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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