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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가 오는 10월 23일 '더 킹: 헨리 5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의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달군 또 다른 넷플릭스 화제작 '결혼 이야기'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결혼 이야기'는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갈등을 겪는 부부가 이혼을 통해 산산이 균열되는 과정을 예리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낸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빼어난 연출과 두 주연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결혼 이야기'는 11월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며, 12월 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은 1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과 세 차례나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지명됐던 앤서니 매카튼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두 교황 사이의 인간적 고뇌와 끈끈한 유대를 담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첫선을 보여 호평을 얻고 있는 '두 교황'은 12월 20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국내 극장 개봉을 전격 발표한 넷플릭스의 영화 네 편은 오는 10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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