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구혜선, '안재현 분풀이' 진짜 끝?…'근황+홍보' 멈춤 없는 SNS(종합)

기사입력 2019-10-13 16:4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구혜선의 전 남편 안재현에 대한 '분풀이'는 진짜 끝난 것일까. 적어도 구혜선의 SNS는 멈추지 않을 모양이다.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쌈,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찍은 새로운 사진을 올렸다. 지난 11일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에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뒤 4번째 SNS 게시물이다.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이후 구혜선은 폭발적인 SNS 활동을 이어왔다. 안재현과의 이혼 이유와 과정을 폭로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고, 자신의 책과 신곡, 전시회, 미술 작품을 홍보하는 등 자신의 근황을 실시간으로 쉴새없이 중계해왔다. 마치 무인도에 홀로 남은 자신의 인생을 세상에 전하는 라디오 같은 행보였다.


지난 11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셀카 사진과 함께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혜선은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 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 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SNS 폭로를 계속해온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3년 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다.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면서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구혜선은 "싱가폴 아트페어에 출품할 그림 준비중"이라며 자신의 작품 일부를 공개하는가 하면, 반려동물과의 일상만을 전하고 있다. "젖꼭지가 섹시하지 않아 싫다더라"던 안재현의 발언을 폭로하는가 하면,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이 귀에 들려온다"며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고, 안재현으로 예상되는 가운 차림의 남성 사진을 공개하며 "'법원에 제출한 사진이다. '죽어야만 하는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재킷 사진"이라며 폭풍 같은 감정 표출을 이어가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안재현을 향한 구혜선의 '분풀이'는 정말 끝난 것일까. '안재현이 망가지길 원했다'는 구혜선의 바람은 부분적으로 성취된 느낌이지만, 그를 만족시킬 정도인지는 의문이다. 안재현의 신작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다. 안재현은 이미 지난달 이혼소송을 접수했고, 구혜선은 이혼소송 반소를 접수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상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