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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故설리 빈소 내내 지켰다…절친 마지막 가는 길 함께[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18 13:3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절친인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5일 설리의 빈소로 향해 절친한 사이였던 만큼 슬픔 속에 고인의 곁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아이유는 절친 설리의 비보에 컴백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아이유와 설리는 음악방송 MC를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방송이나 서로의 SNS을 통해 꾸준한 우정을 이어왔다. 설리는 최근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설리는 과거 한 예능에서 아이유의 앨범 '스무 살의 봄'의 수록곡 '복숭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설리는 "예전에 아이유와 같이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했는데 당시 아이유가 '너를 주인공으로 노래 한 곡 만들 거야'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복숭아'가 나를 보고 만든 노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리는 "내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의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보니 맞다더라. 가사가 칭찬하는 내용뿐이라 민망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설리의 비보 후 '복숭아'는 차트를 역주행 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7일 발인이 엄수되며 영면에 들었다. 설리의 마지막 길은 유족과 에프엑스 멤버 전원,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등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설리와 에프엑스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비보를 접한 뒤 촬영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했다. 미국에서 새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엠버,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을 예정했던 루나도 설리의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아 스케줄을 전면 조정해 빈소를 찾았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소식이 늦게 알려지긴 했지만, 크리스탈 역시 설리의 빈소를 3일 내내 지키며 동갑내기 친구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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