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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변우석과 고원희의 로맨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그러나 좌상대감의 외동딸로, 왕 이수(서지훈)의 중전 간택 단자를 넣고 영상대감의 아들인 마훈과의 혼담도 오가는 지화에게 도준은 완벽한 신랑감이 아니었다. 기방에서 정보나 모으는 그는 오히려 "가장 최악의 선택지"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준은 계속해서 지화에게 다가왔다. 갑작스레 입을 맞추기도 하고, "우리만의 대화에 집중하면 은밀해지는 곳"이라며 시끄러운 저잣거리에서 귀를 막아주기도 했다. 이처럼 도준은 매번 불쾌하면서도 쉽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사내였다.
도준에게도 지화는 끊임없이 궁금해지는 여인이었다. 과거에 대한 상처가 떠올랐을 때도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그녀의 곁이었다. 비록 지화는 "내게 오시겠소?"라는 도준의 속삭임을 "기방에서 한낱 정보나 파는 선비님이 제게 뭘 주실 수 있습니까"라며 거절했지만, 어느덧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는 도준이 자리 잡고 말았다. 자각하지 못한 채로 도준과 지화가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 공개된 스틸컷은 두 사람이 어느새 아름다운 연인으로 발전한 것 같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11회, 오늘(2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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