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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병마의 산'을 넘은 눈물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암 선고를 받던 날의 생생한 기억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지웅은 암 선고 받던 날을 회상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챙겨왔다는 그는 처음 갔던 대학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은 후 "제 입장에선 화가 나죠"라며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암 선고를 받고 병원을 나온 그는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절반은 안 믿었다"라며 허탈했던 심경을 밝혔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그는 "집이랑 차는 엄마, 현금은 동생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병마의 산'을 넘은 허지웅을 비롯해 인생의 갖은 산을 넘은 엄홍길, 이봉원, 한보름이 함께하는 '산을 넘는 녀석들' 특집은 오늘(23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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