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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김응수의 컴백으로 청일전자가 위기 속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청일전자의 상황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었다. 공장에는 압류 딱지가 붙고, 은행에서는 대출금 상환을 재촉했다. 밀린 월급에 직원들의 사정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 속에 더욱 단단해진 청일전자 패밀리는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 하나로 멈춰있던 공장 재가동에 나섰다. 하지만 TM전자의 문상무와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은 박도준(차서원 분)에게 '청일전자를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복잡한 마음으로 청일전자 공장에 들어선 그는 "생산라인, 무리해서 돌릴 필요 없습니다"라며 일방적인 거래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송영훈(이화룡 분) 차장은 울분을 터뜨렸고,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직원들의 한숨과 눈물만이 공장을 채웠다.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돌아서는 박도준의 발걸음도 무거웠다.
청일전자가 '최악'의 순간을 맞은 그때, 오만복 사장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먼저, 구지나(엄현경 분)와의 거래를 통해 은행 지점장의 접대 비용 영수증을 받아낸 그는 이를 증거 삼아 대출금 상환 문제부터 해결해 나갔다. 이어, 아들 오필립(김도연 분)을 위해 남겨두었던 집까지 판 그는 협력사 사장들을 찾아가 밀린 대금을 지불했고, 늦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가 마침내 청일전자로 돌아왔다. 컴백과 함께 손수 압류 딱지도 떼어버리고, 직원들의 밀린 월급까지 해결한 오만복. 직원들은 그의 깜짝 등장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날 오만복 사장의 '컴백'과 함께 본격 2막에 돌입한 '청일전자 미쓰리'는 그 시작부터 다이내믹한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오사장이 다시 회사로 돌아오기로 결심한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미쓰리' 이선심에게 대표직을 일임하는 듯한 그의 깜짝 발언도 흥미를 더했다. 과연 이선심과 직원들의 앞날에 다시 '꽃길'은 펼쳐질 수 있을까. 또한, 위기의 청일전자를 살리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을 불태웠던 박도준이 "필요한 물량만 최대한 빠른 시간에 뽑아낸 다음에 다시 내칠 계획이었잖아, 처음부터! 동반성장이니, 협력관계니, 회사 정상화니, 그딴 말로 우리 희망고문 하면서! 결국 이렇게 죽일 거였으면서! 남의 밥줄 쥐고 장난치니까 재미있냐?"라는 송차장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연, 청일전자를 뒤흔드는 TM전자의 '갑질'에 다시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박도준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10회는 오늘(24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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