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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보다 일이 쉬워"...'한끼줍쇼' 소이현X박하선, 워킹맘의 공감대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0-24 10:3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한끼줍쇼' 소이현·박하선이 적극적인 도전으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소이현, 박하선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선은 강호동에 "'강심장'에서 뵀다"라고 반갑게 인사했고, 강호동은 "안다. 그 때 졸지 않았냐"라며 기억했다. 박하선은 "제가 유일한 수혜자일 거다"라며 "'강심장'에서 졸아서 '하이킥3'에 캐스팅됐다. 김병욱 감독님이 보고 '재밌는 애다'라고 하셨다"라고 '하이킥'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강호동에 "너가 녹화 길게 해서 사람 하나 살린 거다"라고 말했고, 박하선 역시 "사람 하나 살리신 거다"라고 덧붙였다.

'워킹맘' 소이현과 박하선은 육아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근황에 대해 "아이들 키우느라 드라마는 잠시 쉬고 있다. 라디오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다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힘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박하선 역시 "(육아보다) 일이 더 재미있고 쉽다"며 "일찍 끝나면 한잔하자고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남편 류수영은 룰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박하선은 "집에서 나올 때 남편이 '그거 8시까지만 하고 안 되면 편의점 가고 끝나는 거잖아'라고 했다. 왜 이렇게 잘 아는 거냐"라고 털어놨고, 소이현 역시 "미리 공부했더라"라고 맞장구쳤다.


요리 실력에 대한 질문에 박하선은 "남편이 (요리를) 되게 좋아하고, 점점 하게끔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소이현은 "진짜 잘한다. 거의 셰프급"이라고 류수영의 요리 실력을 극찬했고, 강호동도 "류수영이 예능에 출연해서 요리하는 거 많이 보여줬다. 수영이가 요리 잘한다. 하루 세끼 다 해준다더라"고 인정했다. 박하선은 "주말에는 두 끼 정도 해준다. 아기 밥을 거의 다 해준다"며 "한 번씩 어디 가면 김밥도 싸준다"며 자랑했다.

이에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의 요리 실력에 대해 "우리는 김치랑 밥만 넣고 김치볶음밥을 해준다. 그것도 특식처럼 한 번씩 해준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강호동, 박하선은 이경규와 팀을 이뤄 한끼 도전에 나섰다. 박하선은 연이은 부재중에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소통에 성공했다. 그는 첫 응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요리도 해드릴 수 있다. 들여보내기만 해주시면 다 해드릴 수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시민이 집이 지저분하다며 망설이자 "청소도 해드릴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하선의 집념과 끈기 덕분에 금세 한 끼에 성공했다.

소이현은 첫 도전에서 실패를 맛 봤음에도 "이거 재밌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민들이 자신을 계속 못 알아보자 "나를 아무도 모른다. 20년 동안 뭐 했냐"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소이현을 알아보며 반갑게 맞아주는 시민이 나타났고, 덕분에 소이현과 강호동도 무사히 한 끼에 성공했다. 강호동과 소이현은 아기를 키우는 부부와 육아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쌓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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