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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나문희가 '감쪽같은 그녀'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나문희는 이날 극중 말순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에는 조금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번 역은 정말 세월 흘러가는 대로 무심히 살아가는, 아주 자연스러운 할머니 그 자체인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다기보다 촬영할 때마다 그때그때 그게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신부수업'(2004), '허브'(2007),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등을 연출한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문희, 김수안이 주연을 맡았다. 11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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