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서희·정다은, '채무→불륜' 막장 폭로…몬스타엑스 최대 위기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09: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K-POP 가수 최초로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징글볼 투어'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8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새 미니음반 '팔로우 : 파인드 유(FOLLOW : FIND YOU)'를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한 몬스타엑스는 활동 3일 만에 멤버 2명이 논란에 휩싸이며 데뷔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논란의 시작은 과거 원호와 함께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의 채무 폭로다. 29일 정다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며 원호의 채무 의혹을 제기했다. 게시글에 지인들은 "3000만 원 내놔", "쟤 아직도 안 갚았어?"라고 이야기하자, 정다은은 "10%도 못 받음. 꼴랑 200 갚음"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원호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그러자 정다은은 원호 측 법률대리인과 나눈 문자를 추가로 공개했다. 정다은은 원호와 역삼동에서 동거를 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신호석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000만 원에서 다 깎였다. 제 물건을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돈을 빌렸다"면서 "2016년 까지는 회사에서 정산 처리가 안 됐다고 핑계를 대다 2016년 말에 돈을 갚으라 하니 하루 한도 100만 원이라면서 이틀에 걸쳐 200만 원을 갚은 게 전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며 원호를 겨냥하는 발언과 '특수 절도 혐의', '소년원' 등을 언급했다. 여기에 정다은과 동성 열애설에 휩싸였던 한서희까지 거들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논란 3일 만인 지난달 31일 원호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하고 팀 탈퇴를 결정했다. 원호는 "오늘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며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며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멤버들에게 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역시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다만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원호에서 끝나지 않았다. 멤버 셔누의 불륜 의혹도 제기됐다. 한서희는 정다은이 제보 받은 DM(다이렉트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아내가 셔누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스타쉽 측 법률대리인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문자메시지에서 변호사는 "셔누 씨에게 확인한 바, A씨가 결혼을 했다는 것도 몰랐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면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도대체 왜 만났겠냐며 앞으로도 A씨와 만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10일 새벽에 전화를 받은 후로, A씨와 통화를 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없다고 한다"면서 "두 사람의 법적 분쟁에 일체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이며, 여자분이 최근 8월경에 결혼을 했는데 그 사실을 여자분이 셔누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셔누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결혼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이후엔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몬스타엑스의 팬들은 원호의 팀 탈퇴를 반대하며 '#원호탈퇴반대' 태그 붙이기 행렬을 이어갔다. '원호야 제발 돌아와 달라' '원호 없는 몬스타엑스는 떠난다' '팬들이 지지하고 있다. 제발 탈퇴 결정을 번복해달라' '제발 원호를 보호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또 일부 팬들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사옥에 탈퇴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을 건물 벽에 붙이는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원호의 탈퇴 당일, 팬들에게 11월 1일 예정된 몬스타엑스의 KBS 음악 방송 프로그램 '뮤직캠프' 생방송 참여 안내를 공지를 한 소속사에 대해 원망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