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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장혁 "양세종·우도환·김설현에게 연기 배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14:3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혁이 후배들을 칭찬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채승대 윤희정 극본, 김진원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원 PD,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이 참석했다.

장혁은 "세종 씨에게 그런 말을 했다. '양보하지 말라'고. 양보라는 것이 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측면을 찾은 것이겠지만 그러메도 양보라는 것이 있다. 축구에서도 같은 편을 이용해서 협치해서 가는 것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배우로서의 여지가 많이 느껴졌다. 도환 씨는 처음에 만나서, 아무래도 저의 입장에서는 선배들과 만났을 때 주눅이 들 경우가 많이 있어서 '이 신은 남선호가 가져가야 하는 신이니 밀도감 있게 오라'고 했다. 그런데 그 얘기를 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집중력이 좋았다. 서로가 밀도감 안에서도 재미있게 주고받은 신들이 많았다. 설현 씨는 아무래도 이 캐릭터를 보면서 희재라는 캐릭터가 대부분의 사극이나 현대극에서 여자 캐리터들이 가진 수동적인 모습이 많은데 이 안에서의 희재는 능동적이면서도 주도적인 느낌이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남자 캐릭터에 부합하는 캐릭터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를 가지기 위해서 선을 지키는 것이 있는데 강단있게 잘하더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저는 제가 했던 색이 데뷔해서 지금까지 오면서 가진게 있는데 이분들이 가진 2010년도의 트렌드를 보니 반대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나의 나라'는 앞서 많이 다뤄졌던 격변의 시대를 무대로 삼았지만, 역사 속의 거인들이 아닌 민초들을 극의 중심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노렸다. 또 역동적인 서사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더해 '웰메이드 사극'으로 물리는 중이다.

현재까지 '나의 나라'는 1차 왕자의 난으로 포문을 연 뒤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이라는 굵직한 변곡점들을 담아냈다. 그 속에서 서휘(양세종)는 팽형인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려 발버둥치지만 요동정벌 선발대로 차출되며 깊은 나락에 빠졌고, 복수를 위해서 이방원(장혁)과 남전(안내성)을 자신의 판 안으로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서휘가 이방원의 가슴에 화살을 꽂아버리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고, 이로 인해 충격적인 2막이 시작됐다.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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