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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보기 드문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인생 남주'에 등극한 황용식(강하늘). 얼핏 보면 촌스럽지만 한 번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촌므파탈'로 시청자들을 '현생불가(현실 생활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동백(공효진)을 향한 용식의 무조건적 무제한 사랑은 널리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사랑에 매번 실패했다면 고개를 들어 황용식의 연애지침서를 보면 좋을 듯하다. 그곳에 정답이 있으니.
#2. 꿀만 빨게 해주기
용식의 사랑은 "내꺼 다 걸고 무식하게 동백 씨 좋아 할 거다"라고 얘기할 만큼 전폭적이다. 다 없어도 동백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용식은 동백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줬다. 동백이 구박이라도 받고 있으면 앞뒤 제치고 달려가 든든한 편이 됐고, 지치고 화날 땐 동백 한정 샌드백이 됐으며, 동백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주는 무제한 '지니'도 돼줬다. 그러다 못해 동백을 구하기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자기 옆에 있으면 박복한 팔자가 옮으니 도망가라는 동백에겐, "제 팔자가요, 아주 타고난 상팔자래요. 내가 내꺼 동백 씨한테 다 퍼다 줄게요"라며 자신의 '상팔자'까지 내어줄 것을 약속했다. 그 진심에 동백의 "사랑해요"라는 응답까지 받은 용식. 내 모든 것을 다 걸은 전폭적인 사랑에 마음이 동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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