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목표는 천만뷰+신인상"…밴디트, 청하도 응원한 파워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12:0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5인조 신예 걸그룹 밴디트(BVNDIT)가 첫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밴디트는 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미니1집 '비!(B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시명은 "지난 활동 이후 7개월 간의 공백기 동안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 노력한 만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8일 생일을 맞는 승희는 "'호커스 포커스' 때는 정우가 생일선물을 받은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으로 구성된 밴디트는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출범시킨 걸그루비다. 이들은 비비드한 천연의 색을 담은 데뷔 앨범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와 입자 굵은 모노톤의 색과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Dramatic)'으로 남다른 끼와 재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승은은 "무대 위 카리스마와 천방지축 같은 유쾌함이 우리의 매력이다. 믿고 듣고 보는 밴디트가 되는 게 꿈"이라고, 이연은 "데뷔 전부터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밴디트의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해 서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잘 안다. 조금이라도 오해가 있으면 말로 잘 푼다"는 설명이다.


후배들의 컴백에 청하 또한 응원을 전했다. 시명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 청하 선배님이 치킨을 사서 응원오셨다. 내가 그 치킨을 먹고 잠이 들어 이연의 마지막 촬영을 보지 못했다"고, 승은은 "이렇게만 연습하고 나가면 잘 될거라고 조언해주셨다. 재킷과 티저 영상을 보고 예쁘다고 응원해주셨다"고, 이연은 "선배님이기도 하지만 친한 친구이기도 해서 댓글 달 듯 툭툭 여러가지를 말해주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비!'는 '있는 그대로의 밴디트(BE)'와 '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색으로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앞으로의 목표(TO BE)를 함축적으로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덤(Dumb)'은 라틴 일렉트로 팝장르의 곡으로 '호커스 포커스'와 '드라마틱'의 색과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붉은 노을처럼 뜨거웠지만 차갑게 식어가는 사랑을 버건디처럼 볼드하고 깊이 있는 감성으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데뷔 때는 싱그럽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파워풀한 안무와 라이브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고유의 색을 살리면서도 변화를 꾀한, 그야말로 밴디트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보여주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 또한 비주얼 적으로도, 실력 적으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칼을 갈았다. 공포증을 이겨내고 '제6의 멤버' 말과 함께 재킷사진을 쵤영하기도 했다.

시명은 "당연히 말을 탈 수 있다고 했는데 하필 말이 배가 고픈 시간이라 파리가 달라붙었다. 동물을 정말 무서워하는데 내가 타기만 하면 움직이더라. 눈물이 나는데 소리지르고 울면 말이 놀란다고 해서 30분 동안 흑흑 하며 사진을 찍었다.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다"고, 정우는 "말이 계속 배고파서 움직이다 말꼬리에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퓨처 배스 장르의 '비!', 설렘을 노래한 '플라이(Fly)', 나와 같지 않은 상대의 온도를 느꼈을 때의 감정을 풀어낸 '연애의 온도' 등 6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이번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로 송희를 꼽았다. 정우는 "춤이 언니에게 잘 어울린다. 시원함과 약간의 섹시함이 더해져 멋있다.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다"고, 시명은 "송희 언니가 센터에서 춤을 추면 든든하다"고 답했다.


밴디트는 이날 오후 6시 '비!'를 발표, '덤'으로 11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시명은 "컴백 가수 라인업을 보니 전부 선배님들이셨다.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무대를 통해 많이 배우며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 '호커스 포커스' 뮤직비디오가 600만뷰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천만뷰가 목표다. 만약 1000만뷰를 달성한다면 청순 콘셉트의 '덤'을 보여드리겠다. 신인상을 노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