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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제작진, 오늘(5일) 영장실질심사…엠넷 "수사에 적극 협조" [공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07:5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101')의 득표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제작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5일) 열린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달 30일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작진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5일 엠넷은 "'프듀X101'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엠넷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설명하며, "다시 한번 '프듀X101'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엠넷은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 본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파이널 생방송에서 공개된 득표수 사이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 것을 팬들이 발견하면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리고 제작진과 연예기획사를 상대로 고소 고발장을 접수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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