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김수미가 자신의 아들과 교제 중인 배우 서효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 선배 배우 김영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옥은 "아들 명호, 잘 됐으면 좋겠던데"라며 김수미 아들의 교제를 언급했다.
지난달 23일 본지는 서효림과 김수미 아들과의 열애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김수미는 "잘 될 거다"며 웃었다. 그는 "아들이 마흔이 넘었는데 알아서 택했겠고, 또 내 마음에 안 들어도 내가 걔랑 살 거 아니지 않나. 내 아들하고 살 건데"라면서도 "근데 다행히도 내 마음에 꼭 드는 아이다"며 서효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정말 대운이 왔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김영옥 또한 "어른이 보기에도 참 괜찮더라. 어린애 같지 않고 착해 보인다. 옛날 김수미 같기도 하다"면서 "결혼할 거면 빨리 해버려"라고 재촉했다.
김수미는 아들의 결혼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과 약속했다. '내가 너 결혼 때는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다"면서 "청계천에서 잔치국수 말아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주고, 축의금은 만 원 이상은 안 받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적극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면 사돈 쪽에도 설득할 거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수미는 "아직 상견례 안 했다. 남편이 기분 좋아서 원래 일정보다 열흘이나 당겨 입국했다"면서 "휴대폰 영상 통화로 서효림과 인사를 나눴다. '아가'라고 부르더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