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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아이즈원 "11일 쇼케이스 최소"…안준영PD '프듀' 조작 인정 여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1-07 09:0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이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한다.

아이즈원 측은 7일 "11일 예정됐던 쇼케이스를 취소하기로 했다.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11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를 확정하고, 이에 앞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르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Mnet 안준영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프듀X)' 조작을 인정하면서 아이즈원의 컴백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아이즈원은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컴백 프로모션 또한 전면 재정비에 돌입하게 됐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7월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를 시작으로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프듀X'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 문자 투표 결과에서 특정 숫자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며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Mnet 측은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Mnet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며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Mnet과 프로그램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다. Mnet 또한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은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제작진 사무실, 문자투표 데이터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또 '프듀X' 뿐 아니라 이전 시즌들과 '아이돌학교' 또한 결과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프로듀스' 전 시리즈로 확대했다.

경찰은 10월 30일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5일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PD는 구속 후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48'과 '프듀X'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은 사실이나 '프로듀스 101' 시즌 1,2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안PD는 또 지난해 말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40차례가 넘는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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