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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 시청률이 10%에 육박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도 14.6%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어머니는 입을 옷이 없다고 짜증내는가 하면 쇼핑 후 집에 돌아와서는 쇼핑한 물건들을 잊고 챙기지 않는 등 부쩍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현과 가족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츠하이머 증세와 어머니의 행동을 비교해 보았다. 성격이 까탈스럽게 변한다는 것과 건망증이 심해진다 등 여러 항목이 어머니의 증상과 일치하자 분위기는 일순간 심각해졌다.
다음날 아버지는 검사를 받으러 가는 차 안에서 "온 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깨끗하게 치료해 주겠다"라며 걱정하는 어머니를 안심시켰지만, 검사 중은 물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어머니에 대한 걱정에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그제서야 안심한 두 사람은 센터에서 나와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어머니는 친엄마처럼 대해 주었던 시어머니가 치매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안타깝고 슬펐다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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