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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좌관2'를 이끌어갈 이정재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다.
새 인물의 등장도 추가됐다. 정만식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박효주는 강선영의원실의 수석보좌관, 그리고 조복래는 장태준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등장해 정치플레이어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이들의 등장과 함께 장태준은 끝을 보자는 송희섭(김갑수) 의원과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고석만(임원희)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강선영(신민아)도 무너지지 않고 일어나며 예측할 수 없는 여의도 생존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시즌1은 기대 속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줄곧 4%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중, 최종회에서 충격적인 결말을 맞으며 5.3%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곽 PD의 말대로 '보좌관'은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오는 과정을 통해 인물들의 변곡점을 그려냈다. 이정재가 연기한 장태준은 국회의원이 됐고, 김갑수가 연기한 송희섭은 법무부장관이 됐다. 여기에 이들의 관계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보좌관에서 국회의워이 된 이정재는 "시즌2 첫 신이 현충원에서 시작하는 장면이었다. 여기서부터 출발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그간 설정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했다. 첫 촬영 당시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고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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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를 맞이하는 이정재의 어깨는 무겁다. 시즌1을 통해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정재는 시즌1에서 4%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있다. 시즌1이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라는 'JTBC 황금시간대'에 방송됐던 것과는 달리 시즌2는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30분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 이에 대해 곽 PD는 "시간대가 더 빨라졌기 때문에 보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전했다. 시즌1의 경우 시청률 면에서 이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시즌2의 시청률에도 기대가 쏠렸다. 곽 PD와 배우들 모두 정확한 수치에 대한 답변을 피했으나, 전작보다 잘 나오면 좋겠다는 마음은 드러냈다. 이정재도 "전보다는 잘 나오면 좋겠다"고 밝히며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보좌관2'는 더 탄탄해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곽정환 PD는 여느때와 같은, 그러나 더 고조된 자신감으로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각자 부딪히는 지점에서 연기대결을 시작하는데 놀라울 정도의 흡인력과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불꽃 카리스마 대결'이라고 하는데 그 지점이 시청자 분들께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스태프들이 자꾸 시즌1보다 시즌2가 재미있을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자꾸 기대가 된다. 편성시간대도 이동을 하면서 보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은 더 오를 거 같다. 얼마나 오를지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좌관2'는 '꽃파당'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을 재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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