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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영규가 특유의 유머 센스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 아내는 나의 전부!? 집안일도 경제도 나 몰라라~
김영웅은 과거 잘나가던 농구스타의 기억만 가지고 살며 선우영애에게 기대 살아왔다. 아침엔 건강을 위해 무조건 녹즙을 먹어야 하고 폼 나지 않는 일은 절대 할 수 없는 철딱서니 없는 남편으로 가부장적이기까지 한 것. 독불장군 그에게 선우영애가 속으로 뱉는 분노 섞인 말들은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 아빠 맞아!? 고등학생 막내딸과 철없는 다툼!
김영웅은 막내딸 김연아와 베스트프렌드를 뛰어넘는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김연아의 저금통을 뺏으며 강제효도를 시킬 뿐 아니라 딸의 금메달까지 노리다 들켜 투닥거리지만 한편으론 친구 같은 환상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안기고 있다. 때로는 원수 같은 때로는 베프 같은 김영웅은 미워할 수 없는 친근감을 자아낸다고.
# 서툰 집안일 시작! 변화 시작?!
가부장적이고 책임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그가 갑자기 집안일을 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그의 무책임함에 한계가 온 선우영애가 이혼을 해서 기초연금을 받든 집안일을 해서 용돈을 받든 선택하라고 한 것. 이에 집안일을 우습게 보며 시작한 김영웅의 쩔쩔매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날렸다.
한편, 김영웅은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훈훈한 아빠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집으로 돌아온 김청아와의 관계는 풀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따뜻함을 안기는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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