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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마지막 스크린 빅매치가 펼쳐지는 12월 극장가. 마침내 블록버스터 라인업이 윤각을 드러내 관객의 기대를 자아냈다. 재난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덱스터픽쳐스 제작)과 사극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의 빅매치가 성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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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완벽한 시너지, 역대급 규모를 예고하며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로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열 '백두산'. 올 연말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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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천문'은 장영실과 세종대왕 역을 맡은 초특급 배우진들의 연기 호흡도 화제를 모았다. 조선의 역사에서 한순간 사라진 천재 과학자 장영실로 변신한 최민식과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을 맡은 한석규는 이미 영화 '쉬리'(99, 강제규 감독)로 호흡을 인정받은바, '천문'으로 21년 만의 재회가 된 두 사람이 이번엔 또 어떤 시너지로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12월 극장가는 '백두산'과 '천문' 두 편의 대작으로 함축된 양상을 보이지만 이 두 작품 외에 기대를 모으는 미들급 작품도 대거 포진해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가 뭉친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외유내강 제작)과 국민 배우 나문희와 최연소 천만 배우 김수안의 휴먼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지오필름 제작)가 '백두산' '천문'이 휩쓸기 전 출사표를 던져 빈틈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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