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첫 고백부터 데이트까지, 현아와 던이 열애 풀 스토리를 시원하게 공개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연애 계기를 묻자 현아는 "자존심 상하지만 내가 1년 반 동안 짝사랑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던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끌렸다는 현아는 "몇 달을 함께 활동하는데 연락처도 물어보지 않더라.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그런 모습들이 자꾸 눈에 밟혔다"며 고백했다.
반면 현아의 마음을 전혀 몰랐었다는 던. 던은 "내가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나를 좋아할거라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사실 처음에는 (현아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굉장한 스타인데도 주변 사람도 잘 챙기고 겸손하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그때부터 마음이 열리더라"고 말했다.
|
데이트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시장을 가거나 군것질 사먹는걸 좋아한다며 여느 젊은 커플과 다름없는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고 말했다. 평소 현아가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아 주변에 팬들이나 사람들이 몰릴 때는 던이 티 안나게 큰 배려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현아의 던 자랑은 계속됐다. 복층집에 살고 있어 2층에 놓을 귀여운 민트색 냉장고를 사고 싶어 했다는 현아. 현아는 어느 날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와 보니 가지고 싶었던 냉장고가 있었고 냉장고 안에는 감동적인 편지와 목걸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아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있던 던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던도 현아에 대해 감동받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어렸을 때 너무나도 소극적이어서 친구가 없었다. 친구가 너무 없어서 친구들 불러서 햄버거 집 같은데서 다같이 생일 파티 하는게 꿈이었다. 어렸을 때도 단 한 번도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현아가 내 생이레 지인들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우리 둘이 생일이 4일차이 밖에 안 나는데 자신의 생일은 신경쓰지 않고 내 생일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현아는 무뚝뚝해 보이는 던도 카메라마만 없으며 장난기가 넘친다고 전하며 "카메라만 없으면 정말 나를 괴롭힌다. 혀도 짧아지고 나를 많이 귀여워해준다. 던이는 뽀뽀 귀신이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환호성을 자아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이지만 현아는 최근에 던에게 화를 낸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현아는 "전기 자전거 데이트를 하자더라. 전기 자전거는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다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나를 설득했다 그래서 전기 자전거를 함께 타면 데이트를 했는데 자전가거 방전 돼 버리더라. 그래서 함께 페달을 밝고 갔는데 던이가 나를 그대로 방치하고 킥보드를 타고 먼저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던이 정도니까 화만냈지 우리가 저랬으면 바로 결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던은 "버리고 간게 아니라 킥보드를 타고 먼저 얼른 가서 배터리를 받아오려고 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