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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1년반 짝사랑→애칭 자기"…'아는형님' 현아♥던, 직접 밝힌 연애 풀스토리(ft.뽀뽀귀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1-10 09:2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첫 고백부터 데이트까지, 현아와 던이 열애 풀 스토리를 시원하게 공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당당히 공개 열애 중인 아이돌 커플 현아와 던이 동반 출연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예능 동반 출연'이라고 말한 두 사람의 연애 계기부터 애칭까지 숨김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는 형님'의 교실 문을 열고 등장한 현아는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는데"라며 수줍게 던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박미선 누나도 혼자 왔는데 아이돌이 커플로 출연하다니"라며 두 사람의 동반출연에 대해 놀라워했다. 나란히 멤버들 앞에 선 현아와 던은 '부러우면 지는 거고'에서 전학 왔다고 달달한 인사를 전했다. 열애를 공개한 후 같이 일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는 현아와 던. 현아는 "연애가 공개된 후 커플로 함께하는 예능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연애 계기를 묻자 현아는 "자존심 상하지만 내가 1년 반 동안 짝사랑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던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끌렸다는 현아는 "몇 달을 함께 활동하는데 연락처도 물어보지 않더라.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그런 모습들이 자꾸 눈에 밟혔다"며 고백했다.

반면 현아의 마음을 전혀 몰랐었다는 던. 던은 "내가 연습생이었기 때문에 나를 좋아할거라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사실 처음에는 (현아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굉장한 스타인데도 주변 사람도 잘 챙기고 겸손하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그때부터 마음이 열리더라"고 말했다.

고백도 현아가 먼저였다고. 현아는 혼자 과일 소주 한 병을 들고 집에가서 소주와 잔을 찍어 던에게 보내면서 마음을 표현했다고. 현아는 그때를 떠올리며 "근데 사진을 보 던은 '누나 잠깐만요'라고 하더니 자기도 소주를 사와서 사진을 찍어보내더라"고 말했다. 또한 현아은 던에게 "'나 너 좋아한지 꽤 됐다. 더 기다리고 했다"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면서 "그런데 던이 왜 지금 만나면 안되는거냐고 묻더라. 정말 떨렸다. 좋아서 발을 동동 굴렀다"며 수줍어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를 보는 좋지 않은 시선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현아는 거짓말을 하기 싫었고 고백할 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책임을 질 생각이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 괜찮았다. 나는 오래 활동을 해오지 않았냐. 그런데 던에게는 정말 미안했다. 던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였지 않나. 그런데 시작하는 단계에서 이렇게 돼 미안했다. 하지만 이제는 둘이서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데이트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시장을 가거나 군것질 사먹는걸 좋아한다며 여느 젊은 커플과 다름없는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고 말했다. 평소 현아가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아 주변에 팬들이나 사람들이 몰릴 때는 던이 티 안나게 큰 배려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현아의 던 자랑은 계속됐다. 복층집에 살고 있어 2층에 놓을 귀여운 민트색 냉장고를 사고 싶어 했다는 현아. 현아는 어느 날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와 보니 가지고 싶었던 냉장고가 있었고 냉장고 안에는 감동적인 편지와 목걸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아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있던 던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던도 현아에 대해 감동받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어렸을 때 너무나도 소극적이어서 친구가 없었다. 친구가 너무 없어서 친구들 불러서 햄버거 집 같은데서 다같이 생일 파티 하는게 꿈이었다. 어렸을 때도 단 한 번도 생일 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현아가 내 생이레 지인들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우리 둘이 생일이 4일차이 밖에 안 나는데 자신의 생일은 신경쓰지 않고 내 생일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현아는 무뚝뚝해 보이는 던도 카메라마만 없으며 장난기가 넘친다고 전하며 "카메라만 없으면 정말 나를 괴롭힌다. 혀도 짧아지고 나를 많이 귀여워해준다. 던이는 뽀뽀 귀신이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환호성을 자아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이지만 현아는 최근에 던에게 화를 낸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현아는 "전기 자전거 데이트를 하자더라. 전기 자전거는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다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나를 설득했다 그래서 전기 자전거를 함께 타면 데이트를 했는데 자전가거 방전 돼 버리더라. 그래서 함께 페달을 밝고 갔는데 던이가 나를 그대로 방치하고 킥보드를 타고 먼저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던이 정도니까 화만냈지 우리가 저랬으면 바로 결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던은 "버리고 간게 아니라 킥보드를 타고 먼저 얼른 가서 배터리를 받아오려고 했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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