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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체 공개한 복면 가수는 데이식스 원필, 여자친구 예린, 트로트 가수 숙행, 싱어송라이터 닐로였다.
BMK '꽃피는 봄이 오면',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하며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 무대를 보여준 '쫀드기'의 정체는 역주행의 아이콘 가수 '닐로'였다. 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지난주 화제가 됐던 고퀄리티 듀엣이 음원 최강자 2인방 '임재현'과 '닐로'의 맞승부였음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이 환호했다. 판정단 가수 김현철은 "소리의 울림이 다른 사람과는 비교가 안 된다. 이게 바로 서라운드 가창력"이라며 극찬했고, 작곡가 윤상은 "가왕석 노려볼 만한 엄청난 실력자"라며 호평했다. 닐로는 "정말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10년 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눈치챌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은 '뚱카롱'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예린이었다. 그녀는 "떨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떨렸다"며 입을 열었고 뒤이어 "그룹 활동 때는 온전한 내 목소리로 노래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내 목소리를 찾은 거 같다"며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정체에 시청자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누가 들어도 예린이 음색!", "예린이도 멋지고, 몸동작 하나만으로 정확하게 추리한 위키미키 도연이도 대단한 듯"이라며 따뜻한 메시지들을 쏟아냈다.
댄스, 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었던 '노가리'의 정체는 트로트계의 섭외 0순위 가수 숙행이었다. 그녀는 노래뿐만 아니라, 마이클잭슨, 비욘세의 댄스를 추며 숨겨둔 개인기를 무한 발산했다. 숙행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기를 실감한다.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출연 소감을 전하며 퇴장했다.
가왕학 개론 같은 무대를 보여주며 4연승에 성공한 '만찢남'과 그에 도전하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주 일요일 오후 5시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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