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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과 원진아의 일분일초가 급한 아찔 엔딩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렇게 달달함을 뿜어내며 사랑 중인 동찬과 미란을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체포된 이형두(김법래)의 수하 테리킴(윤주만)이었다. 그는 체포 전, "그 돈을 가지고 싶으면, 내가 잡히더라도 넌 마동찬 그 자식을 죽여. 정 안되면 그 자식의 아킬레스건인 고미란이라도 죽여 버려"라는 이형두의 말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동찬과 미란의 주위를 맴돌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테리킴은 늦은 밤 미란을 미행하더니, 지하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그녀에게 돌진하기도 했다. 긴박한 순간, 다행이도 하영이 이를 목격해 미란을 구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 미란에게 하영은 "나 고미란 씨한테 고마운 사람 아니에요"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로도 미란에 대해 미움과 미안함의 감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하영은 결국 결심한 듯 미란에게 자신이 이형두에게 미란을 다시 냉동 캡슐에 넣어달라고 거래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황갑수(서현철) 박사는 드디어 동찬과 미란을 정상 체온으로 복구시킬 수 있는 시약을 완성했다. 임상 실험만 남은 상황.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황박사에게 미란 보다 자신이 먼저 시약을 맞겠다고 주장했다. 혹여라도 미란을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 동찬은 결국 미란 모르게 황박사의 시약을 맞았다. 그런데 시간이 경과하자 숨이 가빠지더니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황박사와 기범(이무생)은 당황한 듯 서로를 바라봤다.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는 미란 또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했다. 백영탁(이도엽) 형사와 함께 출근하던 중, 경찰로 위장해 접근한 테리킴과 마주한 것. 동찬과 미란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한 순간, 시청자들의 긴장감 또한 폭발했다.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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