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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진웅이 함께 호흡을 맞춘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에 대해 말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양민혁은 사건 앞에서는 위 아래도 없고, 수사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서울지검의 일명 '막프로' 검사. 검찰 내에서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거대한 금융 비리 사건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침없이 돌진한다.
이날 조진웅은 거장 정지영 감독을 '완성형 감독'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완성형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은 어떤 면에서 등대 같은 모습이 있다"며 "지향점을 정확히 가진 사람이다. 어떤 지향점이 무너질 수 있는데 절대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다 그 등대로서 굳건하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소통도 하시는 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지영 감독의 소통법에 대해 말하며 "저의 의견을 만할 때 나이가 있으신 분이니까 말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정말 다 들어주고 수용을 해주는 분이다. 배우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정말 동료라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 저의 의견을 주저하지 않고 토론할 수 있게 해주신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편, '블랙머니'는 '남영동1985'(2012), '부러진 화살'(2011), '블랙잭'(1997),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하얀 전쟁'(1992), '남부군'(1990)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11월 1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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