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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연수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자녀들에게 처음으로 털어놓는 가운데, 송지아-송지욱 남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현실 반응'을 보여 엄마를 당혹케 만든다.
첫 회에서 박연수는 다섯 여성 출연자 중 가장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우다사 하우스' 멤버들에게 공개한다. VCR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싱글맘'으로서 부지런히 집안 일을 하다가, 오디션 정보를 구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해 애쓰는 한편, 지아·지욱이가 귀가하자 간식을 챙겨주고 학원을 데려다 준다. 저녁이 돼서야 세 사람은 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이 자리에서 박연수는 "엄마가 새로 프로그램('우다사')을 하는데, 거기서 소개팅을 하게 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묻는다. 이에 지아는 "싫다"라고 했다가 다시 "마음이 바뀌었다"며 "대신 엄마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우리도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답한다. 이어 '새 아빠'의 조건들을 나열하는데, 이를 들은 박연수는 "그냥 혼자 살게"라고 체념한다.
박연수 가족의 일상을 본 '우다사 멤버들'은 "재혼에 대해 아이들과 저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박연수를 응원한다. 특히 이규한은 "남자 아이인 지욱이가 엄마를 생각해서 소개팅을 허락한 게 놀라웠다. 그러기 쉽지 않았을텐데 참 속이 깊다"라고 칭찬한다.
한편 MBN 신규 리얼리티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13일(수) 밤 11시 첫 회가 찾아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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