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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오늘(13일) 밤 김선영과 김미화를 필두로 '옹벤져스'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까멜리아에 모인 그녀들이 포착됐기 때문.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지난 방송에서 향미(손담비)의 사체가 결국 옹산호에서 떠올랐다. 몇 년간 잠잠했던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다시금 발생했으니 옹산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그 파장은 범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범인으로부터 '내 사람'을 지키겠다는 투지로 이어졌다.
오늘(13일)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조직으로 움직이는 옹산 언니들의 활약이 시작된 것 같다. 난생처음 까멜리아에 찬숙과 재영(김미화)을 비롯해 여자로 가득 차 있는 진풍경이 담긴 것. 동백을 둘러싸고 앉은 그들에겐 동백을 지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불타있는 듯하다. 그 모습에 울컥한 동백, 옹산 언니들은 서투르게나마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옹벤져스'의 투지는 지난 방송 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10803677)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손을 한데 모으고 파이팅을 다지며, 내 사람은 기필코 지킨다는 투철한 의지를 보여준 것. 이제는 든든한 동백의 언니가 된 그녀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까불이에 대항하는 옹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오늘(13일) 밤, 옹벤져스의 활약이 시작된다"고 예고하면서, "나쁜 놈의 폭주가 우리 속의 가장 보통의 영웅들을 어떻게 깨우는지, 그들의 합심이 옹산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 33-34회는 오늘(1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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