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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예의와 사이다를 동시에 갖춘 팩트폭격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었다.
사실을 고스란히 말하며 미소 짓는 자영과 달리 이미 은실은 케익을 사들고 왔던 의도마저 잊고 펄쩍 뛰었다. 황당해하는 은실에게 덤덤하지만 진솔하게 "어머니는 저를 찌르고, 저는 규태를 찌르고, 규태는 제 눈치를 보고, 그럼 어머니는 또 저를 찌르고 그 멍청한 사이클에서 우린 다 그냥 피해자였던 거겠죠"라며 멍청한 사이클을 깨부수는 촌철살인 사이다를 선사했다.
염혜란은 예의 바른 톤을 장착하고 하고 싶은 말들을 속시원히 풀어내는 새로운 팩트폭격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평이함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디테일을 살린 염혜란은 분노한 시어머니 은실과 극과 극 온도차 케미를 자아내며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매회 홍자영의 매력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내며 캐릭터의 맛을 살리고 있는 염혜란의 대체불가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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