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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net 안준영 PD가 '프로듀스'(이하 '프듀') 시즌 1과 2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아이돌 학교'의 투표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안준영 PD 등은 '프듀'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등)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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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외에도 투표 조작의 윗선 개입 여부 등과 관련해 CJ ENM 고위 관계자를 포함한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 방향을 확대하고 있다.
'프듀'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생방송 된 '프듀X'에서 발표된 연습생들 간의 최종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것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2)의 배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 시청자들은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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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net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15일 Mnet 측은 그룹 엑스원, 아이즈원의 '2019 MAMA'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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