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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선예, '민식이법' 관심 촉구 "이름 헛되지 않길" [전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1-19 12:1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하하와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민식이법' 국민청원 동참을 호소했다.

18일 하하는 자신의 SNS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공유했다.

하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민식이 부모님 눈맞춤이 나갈 것"이라고 알리며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 민식이 부모님이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마침 오늘은 민식이의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일 선예 역시 자신의 SNS에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고 청원을 독려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지난 9월 충남의 한 학교 앞 스쿨존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했다. 민식이 부모님은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민식이법'을 비롯해 어린이 생명 안전을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은 눈맞춤방에 오기 전, 아이들이 재롱을 부리고 있는 초등학교 학예회 현장에서 '민식이법'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MC들을 숙연하게 했다. "솔직히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있기가 너무 힘들다"며 서명운동 중 아이들의 모습을 눈으로 쫓다가 결국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은 모두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민식이 어머니는 "민식이는 9년 동안 잠깐 왔다 간 천사였다. 민식이는 떠났지만, 그런 일은 다시 없어야 한다"며 '민식이법'을 비롯해 어린이 생명 안전을 위한 법안 통과를 간절히 바랐다.

세 아이의 아빠인 하하는 "민식이 이름을 딴 법안이 발의만 되고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한다. 힘내세요"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민식이 부모님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관련 국민청원 링크를 올려, '민식이법'에 힘을 보탰다.


'민식이법'을 비롯한 어린이 생명안전 법안 통과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하 선예 민식이법 관심 촉구 글 전문]

엄마가 되고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갑니다..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세요!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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