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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복수의 화신이 돼 얼음장 같은 카리스마를 뿜었다.
제니장은 멈추지 않았다. 제니장은 "나한테 빌어야죠. 살려달라고"라면서 정혁을 협상 카드로 활용했다.
여옥이 과거 저지른 극악무도한 악행을 되갚아준 서늘한 반격이었다. 무섭도록 차갑게 여옥을 압박하는 제니장의 선택은 여옥을 단죄하는 통쾌한 절차였다.
어쩔 수 없이 정혁까지 이용해 여옥을 몰아세우는 제니장의 짠한 복수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선아는 차가운 기운이 뚝뚝 묻어나는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앞서 김선아는 죽을 뻔한 위기를 딛고 복수의 칼을 가는 연기에서 처절하면서도 매서운 감정을 전달했다. 정밀하게 계산된 표현력은 김선아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연기 연륜이 빛나는 세밀한 감정선으로 통쾌하면서도 짠한 복수극의 절정을 표현했다. 과거를 청산하고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불나방 같이 복수극을 펼치는 제니장.
그런 제니장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당위성 있게 그린 김선아의 연기가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시크릿 부티크'의 흥미를 극대화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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