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완전체가 뭉치니 재미가 레벨업됐다. '괴팍한 5형제'가 막내 부승관의 합류를 기념해 마련한 특집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스페셜한 웃음을 선사했다.
두 번째 미션은 5형제 완전체가 한 팀이 되어 펼치는 '줄 세우기'였다. 이날 주제는 '2030 커플들이 줄 세운 <내 연인에게 깨는 순간> 순서 맞추기'로 각각의 보기는 '맞춤법 틀릴 때', '방귀와 트림', 'SNS 허세', '마마걸과 마마보이', '과한 장난'이었다. 5형제는 줄 세우기 과정에서 본인들의 연애관을 드러내며 화끈한 논쟁을 벌였다. 이중 막내 부승관은 "맞춤법에는 엄격한데 생리현상에는 관대하다"면서 종 잡을 수 없는 연애관으로 웃음을 안겼고, 이진혁은 "'낫다'와 '낳다'를 틀리게 쓰는 건 조금 깬다'는 발언으로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5형제의 줄 세우기 과정에서 돋보였던 것은 '막내라인' 이진혁-부승관의 활약이었다. '형 라인' 박준형-서장훈-김종국의 주장에 20대의 가치관과 설득력 있는 입담으로 대적, 전에 없이 팽팽한 논쟁을 벌인 것. 이에 형들은 막내들의 의견을 수용해 줄을 세웠지만 결과는 오답이었고 이진혁이 형들에게 석고대죄를 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끝으로 5형제는 스태프들과 5:5 펀치 대결을 펼쳤다. 5형제와 스태프는 펀치 누적 점수로 승패를 가렸는데, 천하장사 강호동을 힘으로 이긴 전적이 있는 스태프부터 방송천재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스태프의 면면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5형제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수세에 몰리자, 스태프들에게 "선 밟지 말아라", "신발 끈이 넘어왔다"고 견제하며 '치사한 5형제'로 거듭나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이날 '헬스 덕후' 김종국이 5형제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최종 대결에 나섰지만 우람한 이두박근이 무색하게도 소소한 점수를 기록, 5형제가 패배를 떠안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완전체 결성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 '괴팍한 5형제'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본격 논쟁 토크쇼 JTBC '괴팍한 5형제'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