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즌2 정동수와 김남형이 입을 열었다.
김남형 또한 "이번 (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 막 놀라지 않았다. 대부분의 연습생은 다 느끼고있었을 거다"라며 "데뷔한 친구들이건 데뷔 못한 친구들이건 모두 피해자다. 시청자도 피해자다. 모든 지난 일들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SNS에 심경글을 올렸던 정동수는 "날 위해 투표해 준 가족 친구들이 동네방네 투표해달라고 자존심 굽혔을 것 아닌가. 36등으로 한등수 차이로 떨어져 울며 끝났고 가족들도 울었다. 그게 너무 속상해 간단하게 글을 올렸는데 일이 커졌다"고 말했다.
|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프듀X'가 배출한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 뿐 아니라 '프듀' 전 시즌과 '아이돌학교'까지 조작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경찰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구속하고 그외 기획사 관계자와 프로그램 관계자 등 8명을 입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안준영PD가 '프듀' 전 시즌 조작을 시인하고, 다른 제작진도 1위부터 20위까지의 연습생을 내정해놨다는 진술을 함에 따라 '프듀X' 출신 연습생들을 불러 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
이 여파로 아이즈원의 컴백과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이 무산되고, 엑스원의 활동도 중단됐다. Mnet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진정성있는 사과와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 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대책없이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