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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24일 숨진 가운데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메모에 쓰여진 내용 중 유서라고 보기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구하라가 직접 메모를 작성했는지, 이를 유서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 의견과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검찰과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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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25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27일 정규 6집 '옵세션'으로 컴백하는 엑소는 티징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5인조로 팀을 재 정비하고 첫 컴백에 나서는 AOA도 26일 오후 4시 예정됐던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마마무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진행할 예정이었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다. 고인과 절친했던 임수향 또한 '문화연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밖에 배우 박민영 한예슬 정일우, 래퍼 딘딘 기리보이, 가수 김동완 가희 채리나 하리수 소이, 작가 허지웅, 팝스타 앤 마리, 일본 걸그룹 NMB48 요시다 아카리 등 수많은 이들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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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폭행 및 불법 촬영 관련 법적 공방을 벌이고 안검하수 수술 이후 성형 논란에 휘말리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구하라는 4월과 6월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리고 10월 절친 설리까지 떠나보내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네 몫까지 살게"라며 설리를 추모했고, 현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함께 '미드나잇 퀸'을 발매, 일본 솔로 데뷔를 알리는 제프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28세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팬들을 큰 슬픔에 빠트렸다.
구하라의 장례 절차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팬들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별도의 조문을 진행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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