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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스틸러' 염혜란이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에서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염혜란은 '동백꽃'에서 노규태(오정세)의 아내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 홍자영 역을 맡았다. 옹산의 엘리트이자 자존심 강한 성격으로 도도하고 똑똑하지만 남편과 동백(공효진)의 불륜을 의심하면서 이혼을 선언하는 인물이다. 극중 가장 능력있고 논리적인 캐릭터이자 폭발하는 '걸크러시'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대본 리딩 때 한번 뵙고 다시 못뵈었어요. 종방연은 제가 못갔고 MT때는 작가님이 사정이 있으셔서 못오셨더라고요. 전화번호도 못 여쭤봐서 정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인사를 못했다'면서 먼저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쾌재를 불렀죠."
이번 홍자영 캐릭터는 누구보다 주체적인 인물이다. "사실 예전에는 누군가의 엄마, 아니면 비정규직 등의 역할을 많이 했거든요. 당시에는 4대보험되는 역할 했으면 좋겠다고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라이프' 이후에 좀 바뀐거 같아요. 전형적인 이미지가 아닌 캐릭터를 하고 보니 이제 '사자' 역할을 하고 있네요. 사실 처음엔 홍자영이 서울대법대 출신 변호사인줄도 몰랐어요. 정말 감사하다, 놀랍다라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는 중이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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