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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언니네 쌀롱' 정영주, 메이크오버 성공 "굵고 길게 가는 배우 되고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11-26 00:3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언니네 쌀롱' 정영주가 킴 카다시안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는 뚜렷한 개성으로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 중인 배우 정영주가 찾아왔다. 또한 정영주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황석정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오늘 정영주의 의뢰는 킴 카다시안처럼 당당해지기"라고 말했다. 킴 카다시안은 육감적인 몸매와 개성 강한 스타일링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이끌었다.

정영주는 "센 캐릭터의 극치다. 그 사람은 센 거의 극치로 끝내지 않고 그걸 본인 브랜드화 했다"면서 "자긍심과 자부심, 당당함이 없으면 그렇게 사업적으로 연결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화보나 지면으로 보여지는 룩 들이 획일화되어 있을 때가 많다"면서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많냐. 미(美)의 기준을 사람으로 두면 불공평하다.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다면 이왕이면 킴 카다시안처럼"이라고 했다.


회의 후 본격 메이크오버가 시작됐다.

먼저 정영주는 스타일 룸으로 향했다. 정영주는 "드러내는 것에 힘들어하지 않는다"며 "뮤지컬 배우들은 무대에서 숨을 곳이 없다. 큰 치수의 옷보다 연습을 할 때라도 내 몸 라인이 어떤지, 딱 맞는 옷을 입고 체크를 한다. 자꾸 예쁜 몸매를 벙벙하기 가리니까, 그걸 드러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상체가 더 크다. 하체보다 상체를 한 사이즈 크게 입는다"면서 "다른 사람은 내 뒷 모습도 보지 않는냐. 뒷 모습도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후 가죽 바지에 호피 블라우스로 완성한 록시크룩, 골드 원피스에 카멜 코트로 컬러 조화를 이룬 골드 카멜 믹스 코트룩, 파란색 재킷으로 포인트를 준 컬러 포인트 글램룩까지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정영주는 각각의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이끌어냈다.



이어 헤어 룸으로 이동이다. 그동안 킴 카다시안은 고급스럽고 고전적인 부팡 포니테일, 시크하고 이지적인 모던 포니테일, 섹시하면서 어려 보이는 영 포니테일, 섹시하면서 고혹적인 페미닌 포니테일 등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에 차홍은 평소에 할 수 있는 포니테일 방법을 전수했다. 또한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프렌치 뱅으로 이미지를 변신, 큰 호응을 얻었다.

정영주는 "킴 카다시안이 했던 물 미역 머리가 있다. 그런 헤어스타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고, 차홍은 "정말 섹시하다"면서 계절감에 맞는 부드러운 컬링 웨트 스타일로 변신을 시작했다.

이때 차홍은 "외면은 강해 보이시는데 부드러우신 것 같다"고 하자, 정영주는 "그렇다. 겉으로 강해 보이는 사람들은 겁이 많아서 그렇다"고 했다. 그는 "제가 있는 세계에서 생존하려다 보니까 캐릭터를 맡으면서 (성격이) 연결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영주는 배우 꿈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포스터 잘 붙이는 남자가 잘 생겨서 쫓아갔다. 옆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그 포스터에 '배우 모집합니다'고 써 있어서 가게 됐다. 서영주 선배님이다"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황석정과의 인연도 털어놨다. 그는 "고민, 힘든 것을 이야기를 할 때 잘 맞는 것 같다. 사실 나와는 걸어온 길은 너무 다르다. 나는 아이도 있고, 결혼도 해봤다"면서도 "고민하면 이야기 해주고, 내가 해결이 안 되는 걸 친구 입장에서 이야기 해준다. 사실 들어주기만 해도 고맙다"고 털어놨다.

황석정은 "영주랑 친해진 지 얼마 안된다. 작년 1월, 후배가 친구를 부르더라. 영주였다. 그때 영주가 마음이 많이 힘들 때 였다. 그때 내가 갑자기 '영주 씨 굉장히 잘 될 거에요'라고 했다"며 "그날 뮤지컬을 하는데 석정 씨가 해줬으면 좋겠더라. 배역도 묻지 않고 '콜'을 외쳤다"고 떠올렸다. 황석정은 "그 인연을 계기로 뮤지컬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즐거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영주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굵고 길게 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헤어스타일링 완성 후 마지막인 메이크업 룸으로 이동했다.

이사배는 "킴 카다시안의 당당함을 받는 느낌으로 해드리겠다"면서 "윤곽을 살리는 메이크업, 눈과 눈썹이 강렬하게 들어갈거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격 메이크업이 시작됐다.

모든 메이크업 완료 후 확 달라진 정영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180도 달라진 정영주의 모습에 모두가 크게 환호했다. 당당한 워킹, 섹시한 스타일에 정영주는 "완전 마음에 든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정영주는 우수 사원으로 차홍을 선택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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