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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신구 선생님께 '나는 지는 꽃'이라 말했다가 혼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1-27 11:53


배우 한석규가 27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천문'의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하고 있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2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신구 선생님께 '나는 지는 꽃'이라고 표현했다가 혼쭐났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사극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선의 역사에서 사라진 천재 과학자 장영실 역의 최민식, 조선의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성군 세종 역의 한석규, 그리고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한석규는 "'천문'에는 정말 많은 선생님들이 출연하신다. 늘 선생님들에게 질문하는 편인데 한 번은 '민식 형님과 나는 이제 지는 꽃인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가 신구 선생님한테 혼쭐이 났다. 신구 선생님이 '이제 너희는 꽃이 활짝 핀, 만개한 꽃이다. 지는 꽃은 나다'라며 혼을 내시더라.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선생님의 말처럼 만개한 꽃처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오광록, 박성훈,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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