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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걷고 또 걷는 '열혈 정피디'로 완벽 변신했다. 순수하고 허당기 넘치는 정피디의 뉴욕 여행 첫째 날 모습이 시청자들의 동행욕구를 제대로 자극했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지난 26일에 첫 방송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정해인이 '여행 다큐 피디'로서 꿈의 도시 뉴욕에 입성, 다사다난한 첫째 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뉴욕에 입성한 정해인은 여행 시작부터 허당기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행 택시를 호출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개인 카드로 결제해버리거나 지도앱을 검색하던 중 '헬 게이트 브리지'라는 지역명을 보고 '지옥문'을 연상, 동공지진을 일으키는가 하면 숙소 방을 고르며 결정장애를 보여줘 웃음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정해인은 행선지를 바꿀 때마다 돌발 상황에 휘말리기도 했다. 첫 번째 행선지인 록펠러 센터를 가려고 택시를 잡는 도중 택시 기사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인해 승차거부를 당하는가 하면,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앞에서 우연히 만난 인도 힐러에게 "당신 결혼 후에 굉장한 성공을 할 것이다. 그 여자가 너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다. 결혼은 내년쯤"이라는 뜻밖의 예언을 받았다. 이 같은 돌발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정해인의 순수한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정해인은 뉴욕 첫째 날 어리바리한 '뉴욕 초짜'의 모습과 의욕 충만한 '신입 피디'의 모습을 오가며 배우 정해인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새로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에 뉴욕에서의 여정이 이어질수록 점점 진화해 갈 정피디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걷큐멘터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알찬 정보와 여행의 감성 그리고 웃음까지 담아내며 향후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의미 있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첫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2%(2부)를 기록,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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