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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돌싱녀'들의 유쾌한 입담이 또 다시 수요일밤을 장악했다.
이후 '우다사 메이트'들이 생애 첫 김장에 도전한 VCR이 공개됐다. 어마어마한 배추의 양에 김장을 한 번도 안 해본 5인방 모두가 '멘붕'에 빠졌지만, 곧 레시피를 검색해 빠른 행동에 나섰다. 힘든 노동을 하던 5인방은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한 추억을 소환하며 친정엄마에 대한 토크를 이어나갔고, 대화 도중 호란이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호란은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아 연락이 두절된 지 오래"라고 고백하며 사무치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경란은 "이혼을 결정한 후 그간의 일들에 대해 부모님께 털어놨을 때, 엄마가 가슴이 찢어지게 우신 뒤 '다 느끼고 있었어'라고 답하며 결정을 응원하셨다"고 밝혀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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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에 대한 '싱글맘'들의 걱정이 가득 담긴 토크가 이어지자,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규한은 "초등학교 2학년 이후 혼자 남탕에 가게 됐는데, 냉탕의 사이즈가 커서 너무 좋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은 "영어 유치원에 다니던 아들이 캐럴 발표회에서 노래 대신 립싱크를 하더라, 아들은 대체적으로 이상하다"고 유쾌한 조언을 건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 방송이 마무리됐다. 뜨거운 눈물과 짙은 웃음이 자연스럽게 버무려지며, 진심이 오간 토크로 삶의 페이소스를 드러낸 한 회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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