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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함소원이 문소리의 본가에서 뜻하지 않은 한끼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적극적인 함소원의 도전이 주인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집주인은 "우리 집은 어떻게 알고 왔느냐? 오는 사람들에게 밥을 안 먹이고 보낼 수 없다"며 흔쾌히 문을 열었다. 이에 함소원은 "결혼한 다음에는 뭐든 잘 된다"고 즐거워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집주인은 "사실 여기는 문소리 집이다. 문소리는 위층에 살고 있다. 문소리와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깜작 놀라게 했다. 이어 문소리로부터 전화로 허락을 구한 집주인은 이경규와 함소원을 집안으로 들였다.
특히 문소리의 아버지는 사위 장준환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아냈다. 문소리 아버지는 "장 감독이 작품을 안 할 때는 나와 술친구를 자주 해준다. 그런데 놀더라도 항상 작품 구상을 해서 그냥 놔두려고 한다. 뭘 하나 시키면 엄청 오래 걸리는데 그래서 아예 열외를 시킨다. 머리가 좋은 사위인 것 같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문소리가 배우가 된 계기도 전했다. 문소리의 아버지는 "처음에 문소리가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 자리를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어느날 저녁에 동생과 같이 할말이 있다며 무릎을 꿇더라. 첫 번째로 서울예전에 특별 입학 전형이 있는데 거기에 합격해 입학금 300만원을 달라는 것과 두 번째 지나가다 오디션을 봤는데 2000명 중 최종 후보로 발탁이 됐다는 말이었다. 그 영화가 '박하사탕'이다. 그렇게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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