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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골목식당' 수제돈가스집이 백종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까칠한 손님 응대를 고치지 못했다.
사장은 "처음 오신 분들께는 절대 (반말)안 한다", "손님들이 잘못한 것"이라고 변명하기도 했지만, '골목식당'이 제시한 증거 영상과 "손님들 입장에선 혼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정인선의 차분한 깨우침에 스스로의 행동을 후회했다. 사장은 "내가 이렇게 편한 태도로 손님들을 대하는지 몰랐다. 초심 찾겠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점심장사가 시작되자 사장의 태도는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치즈돈가스부터 쫄면까지 다양한 메뉴에 고전한 데다, 손님이 많아지자 기존의 잘못된 손님 대응 태도가 재발한 것.
사장은 동네 특성상 다양한 니즈에 맞추다보니 분식점이 됐다며 "소통 잘 되는 메뉴만 남겨놓은 것"이라고 변명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은 변명보다 의지가 중요하다. 하나 더 파는 게 목표가 아니라 상권을 개척하고 멀리서 음식을 먹으러오게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당할 수 없는 메뉴 빼야 더 맛있고 저렴하고 푸짐하게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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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 사장은 "오전 11시 떡볶이는 맛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재차 검증에서 백종원은 헛웃음을 터뜨렸다. 알고보니 고추장이 아니라 양파, 마늘, 당근, 과일까지 들어가는 양념장이었던 것. 결국 떡볶이집은 백종원과 함께 간장 넣은 고추장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김성주는 "20년 넘게 떡볶이 장사를 하면서 간장 넣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다니"라며 어이없어했다.
백종원은 떡볶이집의 답답한 천막을 걷어내고, 손님들을 위한 외부 메뉴판까지 만들어붙였다. 백종원의 간장을 곁들인 떡볶이는 완판됐다. 사장은 "내 고추장에 내가 실망했다. 지금까지 쏟아온 정성이 허망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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