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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 "강하늘 형 정말 착해..닮고 싶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28 17:34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역배우 김강훈(10)이 강하늘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김강훈은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명품 아역 배우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엄마인 동백, 할머니 정숙(이정은), 용식(강하늘)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고, 깊이 있는 감성연기로 '천재 아역'으로 불리는 중. 게다가 '동백꽃 필 무렵'에 앞서 출연했던 '도둑놈, 도둑님', '미스터션샤인'도 재차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믿고 보는 아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21일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올해 방영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공효진부터 강하늘, 김지석, 이정은, 김선영, 오정세, 손담비, 염혜란, 고두심, 김강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했고, 수백억대의 드라마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만나는 이 때 '동백꽃 필 무렵'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여기에는 특히 임상춘 작가의 힘이 컸다. 임상춘 작가는 '백희가 돌아왔다'(2016)를 시작으로 '쌈, 마이웨이'(2017) 등에서 유머러스한 필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김강훈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강훈은 이날 강다니엘의 '닮은꼴' 발언에 대해 "저는 강다니엘 형은 안 닮은 거 같고 강다니엘 형은 안 닮은 거 같다. 너무 잘생기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훈은 "강하늘 형처럼 크고 싶다. 너무 착해서 착한 연기자가 되고 싶은데 그 형처럼 착해지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필구 역할을 하면서 소리를 엄청 크게 지를 수 있게 됐다. 동생한테 화를 낼 때는 '그만하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소리 지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을 마치며 아쉬웠던 점을 묻자 김강훈은 "배우들과 다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준기형이랑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고, 공효진 엄마랑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진짜 엄마처럼 대해줬는데 갑자기 못 만나니까 아쉬웠다. 아쉽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강종렬, 황용식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종렬 아빠는 넌센스 퀴즈도 하고 재미있게 놀아주셨다. 또 용식이 형은 너무 착하다. 한 분 한 분 스태프들의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는 것이 신기했다. 엄마한테 인사했는데 엄마가 '쓰러질 뻔 했다'고 하더라. 너무 신기했다. 어떻게 한 분 한 분 인사를 하는지 신기했다"고 말하며 강하늘의 미담을 하나 더 추가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28일 오후 10시 스페셜방송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종영한다. 김강훈은 차기작으로 MBC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를 결정하고 촬영에 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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