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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서원(28)이 '청일전자 미쓰리'를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차서원은 최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기자를 만나 '청일전자 미쓰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서원은 "지난 주 토요일 밤 종방연을 하고 마지막 촬영이 끝난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기억이 난다. 너무 따뜻하고 재미있는 현장이었고, 행복한 현장이었다. 길게 잡은 촬영 일정 덕분에 여유있게 촬영에 임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중 차서원은 청일전자와 TM전자 모두에 끼지 못한 인물. 냉정함과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차서원은 극 바깥에서도 감정선을 유지하려 노력했단다. 그는 "역할이 아무래도 고립된 역할이고, 청일전자 식구들 속에서도 가까워지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보니 감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일부러 구석에 있을 때도 있었다"며 "그래도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따듯하게 해주시고, 워낙 친하다 보니 컷을 하고 나서는 잘 섞여 들어갈 수 있었다. 또 김상경 선배님과 혜리 씨가 촬영 현장의 중심이 됐고, (엄)현경 누나와도 친해서 만날 때마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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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원은 마지막으로 '청일전자 미쓰리'를 돌아보며 따듯한 마음을 가져갔다. 그는 "사실 인터뷰 장소로 오면서 '어떤 얘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특정 대상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도 누군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었고, 제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연기를 하다 보니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말들에 크게 공감을 해주지 못했던 거 같다. 그런데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건네는 말들이 친구들에게 어떤 공감을 줄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했고, 이런 얘기들을 친구들과 많이 나누게 됐다. 그동안은 껍데기처럼 공감을 해줬다면, 이제는 이해를 하고 공감하면서 이입이 돼서 서로에 대한 공감 키워드를 더 많이 얻은 소중한 작품이다"고 돌아봤다.
차서원은 상반기 자체 최고 시청률인 22.8%를 기록하며 종영했던 '왜 그래 풍상씨'부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남긴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까지 '열일'하며 달려왔다. 배우로서 그의 앞에 펼쳐질 길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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