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양식의 양식' 백종원 "결혼 전 식사중 대화NO..♥소유진으로 달라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29 12:14


백종원 대표가 29일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양식의 양식'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식의 양식'은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가는 푸드 프로그램이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2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종원이 '양식의 양식'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양식의 양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원섭CP, 히스토리채널 박승호 본부장,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 정재찬, 채사장이 참석했다.

백종원은 "처음이 프로그램을 설명할 때 들어보니 음식을 앞에 두고 각 분야의 사람들이 수다를 떤다는데 그게 불가능하다. 촬영이 아니라 실제로 밥을 먹어 보면 저 혼자 떠든다. 경청을 하지 누구도 반박을 못한다. 반박하면 저한테 죽는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내랑 밥을 먹는데 아내가 물으면 내가 답을 하게 되더라. 다른 사람 같으면 고기를 구우면서 가르치려 하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하다 보니 아내 방식을 존중하려고 하게 되더라. 수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지만, 외국에서 이 음식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보여준다 해서 참여했는데 오히려 수다가 재미있었다. 첫 촬영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제가 말을 다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고기만 굽고 있더라. 맛과 관련해서는 제가 최고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각 전문가들의 말을 듣게 됐다. 각계 전문가들의 수다가 너무 재미있었다. 제 주된 역할은 외국에 가서 밥을 만드는 거였다. 한집에서 있으니 밥을 했는데, 군대에서 하던 것을 또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식의 양식'은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진정한 본 모습을 찾아가는 푸드 블록버스터 프로그램으로, 먹을거리를 뜻하는 일용할 양식(糧食)과스타일을 말하는 양식(樣式)과 올바르고 좋은 지식을 뜻하는 양식(良識)을 모두 포함한 제목이 특징이다. 다양한 음식의 형태를 조명하고 다방면의 지식을 공유하겠다는 제작진의 포부가 드러났다.

12월 1일 오후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