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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연출 남기훈/극본 민지형/기획 소니픽쳐스텔레비젼/제작 프로덕션 H,하이그라운드) 속 위트가 담긴 디테일에 시청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레버리지'의 이러한 위트는 처음이 아니다. 극 곳곳에 배우들의 전작이 녹아 있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사기조작단 팀원들이 신분 위장시 사용하는 '가명'이 바로 시청자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 특히 드라마 '같이 살까요'에 함께 출연한 김권(로이 류 역)과 여회현(정의성 역)은 요양원 잠입 시 '같이 살래요' 속 캐릭터명인 '최문식'과 '박제형'으로 변신, 오랜만의 재회 인 듯 애드리브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권은 드라마 '보이스' 엔딩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돈가스 망치 장면'을 셀프 패러디하며 "이 그립감 낯설지 않은데"라고 혼잣말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 명장면 패러디 역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영화 '아저씨', '타짜', '범죄도시' 등을 찰지게 패러디 해 임팩트를 선사했다. 김새론(고나별 역)은 '아저씨' 속 원빈의 창문액션신을 오마주해 의미있는 장면을 만들었고, 전혜빈(황수경 역)은 영화 '타짜'의 예림이부터 '범죄도시' 장첸과 '올드보이' 오대수를 조합해 만든 역대급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하드캐리했다.
한편, 나쁜 놈만 골라 터는 선수들의 정의구현 사기극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부터 TV CHOSUN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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