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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승조가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잡으며 냉미남 의사로 완벽 변신했다.
그런가 하면, "문차영과 같은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간호사의 언질로 이준의 서사에 더욱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이준을 위로하기 위해 문차영이 손수 음식을 준비했지만 영문을 모르는 이준은 찬합을 쓰레기통에 버리려 했다. "음식에 뭘 넣었는지 어떻게 알고 독이라도 탔음 어떡해요?"라고 날카롭게 묻는 이준의 말에 직접 먹어보겠다는 문차영의 모습이 묘한 기류를 형성시키며 극 재미를 더하기도.
장승조는 차가운 눈빛부터 냉철한 말투와 표정까지 첫 화부터 이준 그 자체였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기 톤과 황태자 같은 외모가 거성 병원의 장손 이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했고 단숨에 시청자들을 극으로 빠져들게 했다. 장승조는 날 선 아우라를 기본 장착하되 이강과 문차영을 대할 때 분위기의 차이를 두며 보는 맛을 더했다.
한편, JTBC '초콜릿'은 금, 토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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