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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단순 씨름 예능인 줄 알았더니 '씨름의 맛'을 알려줬다. '씨름의 희열'이 첫 방송부터 박진감 넘치는 기술씨름의 정수를 선사했다.
두 번째 매치는 태백급 막내이자 절친인 노범수(울산대학교)와 허선행(양평군청)의 대걸이었다. 선수들은 실업팀에서 뛰는 허선행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노범수가 승리를 거두며 선배들을 긴장하게 했다. 패배한 허선행도 분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남다른 승리욕을 드러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쏠렸다.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됐던 세 번째 매치에서는 '늦깎이 태백장사' 이준호(영월군청)와 '불혹의 태백장사' 오흥민(부산갈매기)이 격돌했다. 오흥민은 이준호와의 상대전적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천적이었고, 이를 입증하듯이 이번 대결에서도 이준호에게 승을 거뒀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후의 1인자를 가리는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2회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전파를 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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